카카오 측은 꾸준히 ‘프라이버시 강화’와 ‘UI 단순화’를 업데이트 이유로 들어왔습니다. 이번 개편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친구추천 자체를 없앤 것이 아니라, 표시되는 위치와 알림 방식이 달라진 것입니다. 즉, 기능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사용자에게 더 은밀하게, 덜 눈에 띄게 제공되도록 바뀐 것입니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환영할 만한 변화지만, 기존에 익숙했던 방식에 의존하던 사용자들에게는 혼란을 줍니다.
업데이트 이후 친구추천을 확인하는 방법
현재 최신 카카오톡 버전에서는 기존처럼 ‘피플탭’에서 바로 보이는 구조가 사라졌습니다. 대신 아래와 같은 경로로 접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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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탭 → 상단 검색(돋보기) 아이콘 클릭
이곳에서 ‘새 친구’ 또는 ‘친구 요청’ 메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채팅 탭 → 상단 검색(돋보기) → 친구 요청 메뉴
채팅 탭에서도 새로운 친구 추가 요청이 표시됩니다. 다만 예전처럼 팝업 알림으로 바로 뜨지 않고, 작은 뱃지 형태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설정에서 알림 활성화 확인
만약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면, 카카오톡 → 설정 → 알림 → ‘친구 요청 알림’이 꺼져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알림이 아예 안 보일 때의 원인
몇몇 사용자는 여전히 친구추천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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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록 연동 권한 비활성화 : 설정 → 개인정보보호 → 주소록 접근 권한이 꺼져 있으면 추천 친구가 업데이트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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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친구 추가 기능 해제 : 설정 → 친구 → ‘자동 친구 추가’가 꺼져 있으면 친구추천 목록이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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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캐시 또는 버그 문제 : 앱을 완전히 종료하고 캐시를 삭제하거나, 경우에 따라 재설치를 진행해야 정상적으로 표시되기도 합니다.
사용자들의 체감 반응
지식iN과 커뮤니티에 올라온 질문들을 보면, “사라졌다”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만 사실은 표시되는 위치가 바뀐 것입니다. 다만 예전처럼 직관적으로 확인되지 않다 보니 사용자 입장에서는 불편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일부는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여전히 누가 나를 추가했는지 실시간으로 알고 싶어 하는 수요도 큽니다.
결론
정리하자면, 카카오톡 업데이트 이후 친구추천 기능은 삭제된 것이 아닙니다. 다만 UI 개편으로 인해 위치와 알림 방식이 바뀌었을 뿐입니다. 친구 탭이나 채팅 탭 상단의 검색 아이콘을 활용하면 여전히 ‘나를 추가한 사람’을 확인할 수 있고, 알림 설정을 조정하면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변화는 카카오톡이 단순한 메시징 앱을 넘어 SNS 성격을 강화하면서도 개인정보 보호를 고려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다소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하지만, 새로운 위치를 숙지하고 설정을 점검하면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