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례
어머니께서 경도인지장애(MMSE 22점) 상태에서 치매 완화제를 복용 중인 가운데, 오빠가 어머니를 모시고 변호사 사무실에 가서 유언공증을 받은 상황입니다. 해당 유언장에 따르면 오빠가 상속 재산 100%를 받도록 되어 있으며, 증인은 변호사 사무실에서 소개해 준 인물입니다.
유언 공증의 유효성 검토
오빠가 어머니를 변호사 사무실에 모시고 가서 공증받은 유언장이 법적으로 유효한지 여부는 다음과 같은 요소를 검토해야 합니다.
유언 시점의 어머니의 정신 상태
- 어머니께서 경도인지장애(MMSE 22점) 진단을 받으셨고, 치매 완화제를 복용 중이셨다면 유언 능력(사무 처리 능력)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공증 당시 어머니가 유언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독립적인 판단을 했는지가 중요합니다.
- 만약 유언 당시 어머니가 유언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면, 유언 무효 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공증 절차의 적법성
- 공정증서 유언에는 증인이 2명 필요하며, 증인은 유언자의 의사를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 변호사 사무실에서 소개한 증인이 오빠가 돈을 주고 샀다면, 이는 공정한 증인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 유언 공증 당시의 영상 기록(녹화 자료)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공증 사무소에서는 영상 기록을 남깁니다.)
유류분 소송 가능 여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오빠가 유언으로 전 재산을 상속받더라도, 법적으로 유류분(법정 상속인의 최소한의 상속 몫)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유류분 비율
- 직계비속(자녀)의 유류분: 법정 상속분의 1/2
- 형제가 3명(질문자님, 오빠, 막내동생)이라고 가정하면, 법정 상속 비율은 각각 1/3씩입니다.
- 따라서, 유류분 청구를 하면 오빠가 받은 재산의 1/6씩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예: 어머니 재산이 6억 원이라면, 유류분 소송을 하면 각 형제가 1억 원씩 받을 수 있음.)
유류분 반환 청구 방법
-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1년 이내에 소송을 제기해야 합니다.
- 오빠가 이미 재산을 처분했더라도 금전으로 반환 청구가 가능합니다.
어머니의 병원비 및 요양비 문제
현재 어머니의 병원비나 요양비 부담에 대한 문제도 있습니다.
상속재산에서 병원비 지급 가능 여부
- 일반적으로 부모의 재산은 사망 전에 요양비, 병원비 등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 어머니가 직접 재산을 처분할 능력이 없다면, 후견인 지정(성년후견인 제도) 절차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오빠가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지?
- 오빠가 유언으로 모든 재산을 상속받았다고 하더라도, 현재 살아계신 어머니의 병원비를 전적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법적인 의무는 없습니다.
- 하지만 유언으로 모든 재산을 받으려 한다면, 형제들과 병원비 분담에 대한 합의가 필요합니다.
- 형제들이 협의하지 않고 오빠가 어머니 재산을 독점하려 한다면, 법원에 성년후견인 선임을 신청해 어머니의 재산을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조치할 수도 있습니다.
해결 방법 및 대응 전략
유언 무효 소송 검토
- 유언 당시 어머니가 판단 능력이 부족했다면, 유언 무효 소송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이를 위해 병원 진단서, 치매 관련 진료 기록, 유언 당시 녹화 자료 등이 필요합니다.
유류분 소송 준비
- 어머니가 사망하신 후, 유류분 소송을 통해 최소한의 법적 상속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어머니 명의의 재산 목록을 확인하고, 법무사를 통해 재산 내역을 조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년후견인 신청 검토
- 어머니가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상태에서 재산을 온전히 관리하기 어렵다면, 법원에 성년후견인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 성년후견인이 지정되면, 오빠가 임의로 어머니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가족 간 합의 시도
- 법적 분쟁을 피하려면, 가족 간 합의를 시도해볼 수도 있습니다.
- 특히, 오빠가 유언에 따라 모든 재산을 받는다면, 최소한 병원비와 요양비 부담에 대한 명확한 약속을 받아야 합니다.
결론
-
유언장이 무효일 가능성이 높으며, 법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 어머니의 인지장애 상태, 증인 신뢰성 부족 등을 근거로 유언 무효 소송 검토.
-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유류분 소송이 가능합니다.
- 법정 상속분의 절반을 유류분으로 청구 가능.
-
어머니의 재산을 병원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 오빠가 독단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도록 성년후견인 신청 가능.
-
가족 간 협의가 불가능할 경우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 변호사 상담을 통해 즉각적인 법적 조치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to a portion of the deceased’s estate, even if a will exists. This legal provision, known as the reserved portion (유류분, yuryubun), prevents the total disinheritance of immediate fam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