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없는 횡단보도 사고 시 12대 중과실에 따른 합의금 협상 방안

사례 정리 및 문제 제기

2024년 교차로에 설치된 신호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 중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하였다. 다행히도 골절 없이 2주간의 염좌 진단을 받았고, 상대방 운전자의 악의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판단되어 형사 신고까지는 진행할 의사는 없다. 그러나 보험사와의 합의 시 12대 중과실에 해당되는 부분을 부각하여 합의금을 보다 유리하게 이끌어내고자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험사와의 합의에 있어 어떤 부분을 강조할 수 있을까요?

12대 중과실의 법적 근거와 적용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운전자가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를 보호할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경우 12대 중과실에 해당될 수 있다. 이는 ‘도로교통법 제27조’에 명시되어 있으며, 이 조항에 따르면 운전자는 보행자 보호 의무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사고 당시 운전자가 보행자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다. 또한, 대법원 판례(대법원 2012도13748)에 따르면, 횡단보도 사고에서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진 바 있다.

보험사 합의 시 강조할 사항

보험사와의 합의에서 12대 중과실을 강조할 때, 먼저 해당 사고가 법적으로 중과실에 해당된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이는 보행자로서의 안전 의무를 운전자가 다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추가적인 정신적 피해 보상도 요구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법적 근거를 통해 보행자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형사 합의금과의 차별점

형사 합의금은 형사 사건으로 발전했을 경우에만 해당되며, 보험사 합의금과는 다른 차원이다. 형사 사건으로 진행하지 않는다는 결정이 있다면, 보험사와의 합의금에서 보상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보험사와의 협상에서 법적 근거를 통해 상대방의 과실을 강조함으로써 가능하다.

보험사와의 협상 전략

보험사와의 협상에서는 감정적인 접근보다는 법적 근거와 사실을 기반으로 한 논리적인 접근이 중요하다. 사고 당시의 상황을 명확히 설명하고, 보행자로서의 안전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사고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함이나 추가적인 치료 필요성을 제시하여 합의금 증액을 요구할 수 있다.

보상금 산정 시 고려 사항

보상금 산정 시에는 치료비, 통원비, 사고로 인한 휴업 손해, 정신적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사고로 인해 일상생활에 미친 영향이나 추가적인 의료적 처치가 필요한 경우 이를 근거로 보상금을 산정할 수 있다. 더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건강 문제나 심리적 충격도 고려 대상이 된다.

형사 신고 여부와 그 영향

형사 신고는 사고의 중대성이나 운전자의 악의성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신고를 하지 않는다는 결정은 운전자와의 관계를 고려한 것일 수 있지만, 법적 권리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보험사와의 합의에서 합리적인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중과실 여부를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가적인 주의 사항

사고 후에는 가능한 한 빠르게 사고 현장의 사진을 찍거나 목격자의 증언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보험사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증거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의료 기록이나 진단서를 철저히 보관하여 후속 치료나 보상 협상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법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법적 절차를 이해하고 적절한 대응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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